[뉴욕증시]국채금리 따라 증시 변동성 커졌다…다우 1.5%↓

10년 국채금리 장중 1.38~1.56% 움직여
증시는 국채금리 눈치 보며 오르락내리락
증시 레벨 부담…당분간 변동성 더 커질듯
  • 등록 2021-02-27 오전 6:59:51

    수정 2021-02-27 오전 6:59:51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흐름에 따라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 하락한 3만932.37에 마감했다. 3만1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3811.1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1만3192.34를 기록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건 국채금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529%에서 출발해 장중 1.557%까지 올랐다. 전날 일종의 탠트럼(발작)까지 나타났던 장보다는 변동성이 덜했고, 장 막판으로 갈수록 하락하며 1.381%까지 레벨을 낮췄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국채금리를 따라 오르내렸다. 장 초반 금리 급등 때는 1만3000선이 위태로웠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씩 살아났고 결국 상승 마감했다. 현재 증시는 사실상 역사상 최고점에 있는 레벨 부담 탓에 ‘체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이유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투자전략가는 “앞으로 투자자들 입장에서 금리 상승은 소화하기에 더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2.4%(계절조정치)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5% 증가)와 비슷했다. 지난해 12월(0.4% 감소)과 비교하면 큰 폭 반등했다.

이번달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6.8로 나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25% 하락한 27.9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6483.4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9%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7%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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