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파괴"…전력·물품 공급도 차단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보복조치 나서
  • 등록 2023-10-08 오전 10:46:08

    수정 2023-10-08 오전 10:46:08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를 파괴하기 위한 전면전을 결정했다. 앞서 이들이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공급 및 연료, 각종 필수품에 대한 공급 역시 일체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분야 장관들과 심야회의를 진행하고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를 파괴하는 ‘철검(Iron Swords)’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냈다.

앞서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는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쏘고 무장대원 수십명을 침투시키는 ‘알아크사 홍수(Al-Aqsa flood)’ 작전을 전개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300명, 부상자 수는 1500명 이상이 발생하는 등 이스라엘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는 이스라엘 유명 육군 보병부대인 나할여단 지휘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응한 1단계 군사작전으로 이스라엘에 참투한 무장대원들은 대부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명을 통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통치 역량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며 보복조치에 나선 것.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에 진입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치명적 공격 때문에 우리는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단계는 수시간 내에 우리 영토에 침투한 적병력 대부분이 말살되면서 끝난다”며 “이와 동시에 우리는 목적 달성까지 거리낌이나 중단 없이 계속될 공세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력 공급을 비롯해 연료, 물을 비롯한 각종 필수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거의 모든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만큼 이날 이후 일대가 어둠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7일 저녁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금일 로켓 공격을 포함하여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이번 공격으로 인해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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