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성 `이것` 구입에 5천억원 이상..세계 1위!

  • 등록 2012-09-21 오전 8:16:18

    수정 2012-09-21 오전 8:16:18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세계에서 `화장하는 남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조사한 결과, 세계 여러 나라 중 한국의 남성들이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해당 기사와 무관함
지난해 한국 남성들은 세계 남성화장품 구매에서 21%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액수로는 약 4억9550만 달러(약 55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성인 남성이 1900만 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소모량도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제임스 턴불 페미니즘 학자는 “외환위기 후 한국 남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며, “이 과정에서 지위가 높아진 여성들이 배우자와 외모도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로날드 맬리앤케이 호주국립대 한국어과 교수는 “한국에서 남성의 무결점 피부는 사회적 성공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남성 화장품시장은 매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연 1조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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