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무협회장 "차이나데스크 통해 수출회복 총력 지원"

"한중 FTA 적극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 개척해야"
주형환 장관, 한중FTA 활용 정부 총력 지원 약속
  • 등록 2016-01-26 오전 6:00:00

    수정 2016-01-26 오후 2:06:23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FTA 활용전략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전략 포럼’에서 “올해 무역업계 수출회복을 위해 총력지원할 것”이라며 “한중 FTA를 활용할 때 차이나데스크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무역 대외변수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역업계가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개최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대내외 현실을 진단하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 회복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최대 기회요인으로는 한중 FTA를 언급, 한중 FTA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정부의 총력적 지원을 약속했다.

포럼 오전 세션에는 산업부, 무역협회를 비롯한 무역유관기관이 한중FTA를 활용해 수출을 늘리기 위한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대(對)중국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서 오후 세션에는 중국 현지에 진출한 각 분야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및 홈쇼핑 시장 공략법을 설명하고 화장품, 식품시장 진출 전략을 무역업계에 전달했다.

오전 포럼에서는 최용민 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이 올해 대중국 비즈니스전략과 관련해 △한중 FTA 활용포인트 △한중 FTA 계기 유망산업 △2016년도 중국경제 향방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상의에서는 한중 FTA를 적용받기 위한 원산지발급시스템을 안내했으며 코트라(KOTRA)는 중소기업에서 어떻게 한중 FTA를 활용하면 좋을지 유망산업 중심으로 설명했다.

오후에는 중국에 진출한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각 분야 진출전략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국 유통업계 1위인 뱅가드의 중개판매상으로 중국 전역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선전TSL(SHENZHEN TSL)의 리즈민 부사장을 초청해 중국 바이어 입장에서 한국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에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이어서 중국의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중국 내 대표적 온라인마켓인 타오바오와 티몰에 한국브랜드 입점을 대행하고 있는 에이컴메이트의 송종선 대표가 B2C, C2C 시장의 특성과 성공전략을 설명했다. 과거 동방CJ홈쇼핑에서 입지전적인 성공신화를 이룩한 김흥수 전대표가 홈쇼핑 성공스토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시간에는 곽동민 해지촌 사장이 중국에 진출해 대형 식품 유통회사를 거느리게 된 성장과정을 청중에게 들려줬다. 또한 최근 중국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 중국 진출 성공방안에 대해 김형열 한아화장품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김 대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중국 내 브랜드 네이밍이 중요하다는 점과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럼 이후 개최된 ‘한중 FTA 발효 경축대회’에서는 김정관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추궈홍(邱國洪) 주한국대사, 한루이샹 한국중국상회 회장 등 국내 한중 정부인사 및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FTA발효를 축하하고 우호증진을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FTA 활용전략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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