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표창원 뜻 이해하지만 예의 아닌 것 같다”

2일 페이스북 “표창원 호의 사양하겠다”
  • 등록 2016-12-03 오전 12:28:44

    수정 2016-12-03 오전 12:28:4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무소속 의원은 2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을 선도 탈당한 본인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호소한 페이스북 글과 관련, “호의는 사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난데없이 저를 지지한다는 문자와 전화와 댓글이 쏟아졌다. 짐작컨대 표의원께서 저에 대한 트윗글을 올리신 것에 대한 반응이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표 의원의 뜻은 이해하지만 저는 흔쾌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누구의 지지나 비판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주장이나 새누리당 탈당을 행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찬성을 조건으로 탄핵절차 개시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며 “탄핵절차 개시만이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 믿고 이에 주저하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반대하여 탈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당하여 춥네. 그러니 응원해달라’는 얘기를 표 의원이 하시는 것은 제 입장에선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다”며 “그것을 제게 한마디 언질 없이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제가 그리 조직윤리 따지는 사람은 아니지만,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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