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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이날 “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이 진행됐다”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지난 4월 정상회담을 포함, 4차 상봉으로 표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북미) 수뇌 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 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12일 개최된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하시며 앞으로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데 대하여 견해를 같이하시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