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정상회담 보도..내달 1일 고위급 회담 합의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일정도 알려
군사회담-적십자 회담도 추가로 추진
  • 등록 2018-05-27 오전 8:32:43

    수정 2018-05-27 오전 9:36:37

북한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또다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27일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은 두 정상이 작별에 앞서 포옹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의 관영 매체들이 27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내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과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 등 일정도 공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이 진행됐다”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지난 4월 정상회담을 포함, 4차 상봉으로 표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북미) 수뇌 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 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12일 개최된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방송은 “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5월 26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통신은 “남북 정상이 6월 1일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했다”면서 “군사·적십자 회담도 가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조미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씀하시었다”며 “김정은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서 논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고 강조했다.

또 “북남 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하시며 앞으로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데 대하여 견해를 같이하시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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