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김정은, 내년 백악관行 성사 가능성 있다", 왜?

트럼프, 美대선 전 '외교적 성과' 극대화하려 할 듯
김정은 '트럼프 아니면 어렵다'…타결 시도할 수도
  • 등록 2019-07-02 오전 5:10:30

    수정 2019-07-02 오전 5:10:30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 간 이른바 ‘깜짝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백악관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위원장의 백악관 방문이 내년 극적으로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성과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CNN방송 이날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이처럼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선거 수개월 전 중대한 외교적 성과를 바랄 것이 자명하고, 김 위원장 처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면 지금과 같은 대접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간파하고 있는 만큼, 내년 미국 대선 전에 북핵 협상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CNN의 진단이다.

CNN은 “북한 땅을 밟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2020년 대선이라는 렌즈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행(行)으로 값진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을 내세우는 재선 가도에서 김 위원장과의 이번 만남이 중앙장식(centerpiece)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한다면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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