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기대 속…다우, 2만4000고지 되찾다

[뉴욕증시]美의학매체 '렘데시비르 효과' 보도
텍사스 등 일부 州, 경제 재가동 '움직임' 포착
  • 등록 2020-04-18 오전 6:48:53

    수정 2020-04-18 오전 6:48:53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이 경제 재개의 시동을 건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커지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04.81포인트(2.99%) 급등한 2만4242.4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75.01포인트(2.68%)와 117.78포인트(1.38%) 뛴 2874.56과 8650.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에만 2.21%, 3%, 6.1%씩 랠리했다. 다우지수가 2만4000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10일 이후 약 6주 만이다.

결정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팽배해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앞서 미 의학전문매체 ‘스탯뉴스’는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113명을 포함한 125명을 대상으로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6일 차에서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아직 결론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자사 임상시험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1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주(州)에서 경제 재개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주는 내주부터 일부 의료 활동과 쇼핑·공원 방문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노스다코타주·오하이오주·테네시주 등도 이르면 내달 1일부터 경제 재개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4.89% 내린 38.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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