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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04.81포인트(2.99%) 급등한 2만4242.4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75.01포인트(2.68%)와 117.78포인트(1.38%) 뛴 2874.56과 8650.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에만 2.21%, 3%, 6.1%씩 랠리했다. 다우지수가 2만4000선을 회복한 건 지난달 10일 이후 약 6주 만이다.
앞서 미 의학전문매체 ‘스탯뉴스’는 시카고대학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 113명을 포함한 125명을 대상으로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6일 차에서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아직 결론을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자사 임상시험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1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주(州)에서 경제 재개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4.89% 내린 38.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