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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에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여행보다는 집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전문 리시치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25일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관광·휴양 목적의 숙박여행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우리 국민 중 4개월 내 1박 이상의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7%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약 70%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가 감소한 수치다. 이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시기를 포함하고 있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 간 이동 제한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 중에서 교통편이나 숙박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34.9%로 전년 동일기준 보다 8.0%포인트 낮았다. 또 ‘시기만 정함’은 26.4%로 4.5%포인트, ‘목적지만 정함’은 13.2%로 2.4%포인트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올해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불확실성’”이라면서 “추석 여행을 갈 마음은 있지만, 예약으로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행계획을 취소할 이유가 많다는 점에서 올해는 그다지 혼잡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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