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여야 지지율도 역전

‘콘크리트 지지율’ 40% 깨져…부정평가 57% 돌파
국민의힘 31.2% vs 민주당 28.9%…현 정부 처음
‘秋·尹 갈등’ 부정적 여론 형성 영향
  • 등록 2020-12-04 오전 12:00:00

    수정 2020-12-04 오전 12: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곤두박질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과 지지율이 역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 부정 평가는 5.1%포인트 상승한 57.3%로 나타났다.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의 흐름을 보였다. 특히 부정 평가는 10월 넷째 주부터 6주 연속으로 50%를 넘었고, 긍정평가는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할 수 있는 40%대가 깨졌다. 국정지지도가 30%대로 내려앉은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임이다. 이전 최저치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논란 당시인 지난해 10월의 41.4%보다도 4%포인트나 낮다.

세부적으로는 대전·세종·충청(14.9%포인트↓), 광주·전라(1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10.4%포인트↓), 진보층(7.8%포인트↓), 중도층(5.5%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전주 대비 5.2%포인트 내린 28.9%를, 국민의힘은 3.3%포인트 오른 31.2%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2.3%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지만, 여야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지난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이다. 또 국민의힘이 30%대, 민주당이 20%대를 기록한 것도 이번 정부들어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법원이 효력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현 정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조성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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