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재벌이야?" 막내 잔소리에…최태원 회장 'SNS 맛집'

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통해 일상 적극 공유
막내의 "아빠가 재벌이야?" 잔소리 소개
네티즌들의 엉뚱한 질문에 답변하며 'SNS 맛집' 별명
  • 등록 2021-07-25 오전 9:40:37

    수정 2021-07-25 오전 9:40:3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족과의 일상을 적극 공유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실을 사용하는데 실을 좀 많이 길게 뽑아서 썼더니 막내가 옆에서 보다가 황당하다는듯 물었다. 아빠 재벌이야?”라고 물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응? 어? 음… 아니… 아껴쓸게”라는 답을 적었다.

특히 최 회장은 네티즌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엉뚱한 질문 등을 적는 것에 대해서도 친절한 답을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을 방문한 게시물에 “요플레 뚜껑을 핥아 드시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답변했고, 이번 게시물에서도 “회장님 쭈쭈바 꼭다리(꼭지)도 드시는지요?”라는 질문에 “이가 시려서 이제 쭈쭈바는 좀…”이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의 게시물에는 그룹 회장의 일상은 물론 그가 사용하는 물건 등에 대한 정보를 묻는 질문부터 재미와 유머를 바탕으로 그와 소통하려는 네티즌들이 모여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스타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다”며 SNS에서 그만큼 재미있고 유명하다는 뜻의 댓글을 적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많이 드시고 가라”고 답변했다.

지난 달 24일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최 회장의 팔로워 수는 25일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가벼운 일상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을 방문해 유정준 SK E&S 부회장과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등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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