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채용 논란에 "대통령을 형님·삼촌이라 부르는데 기강이..."

"사적채용 당사자들 약한 고리 국정운영에 도움 안 돼"
"대통령실 TO 부족한데 추천인이 권성동' '장제원?' ... 당직자들 사기 떨어져"
  • 등록 2022-07-19 오전 7:20:07

    수정 2022-07-19 오전 9:35:51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낸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은 18일 연거푸 불거진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관련 “이번 정부 문제는 대통령을 ‘형님’ ‘삼촌’으로 부를 수 있거나 아버지들하고 친한 아들들이 들어오는 거잖나. 그러면 기강이 안 선다”고 작심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시스)
김성회 소장은 전날 밤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채용들이 너무 사사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여권에서 ‘문재인 정부는 다 공적채용인가’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사사로운 채용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같이 일했던 사람들 중 누가 들어오는 경우는 행정요원으로 붙이는 정도”라며 “(대통령실에) 지금 들어가 있는 분들은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형님이나 삼촌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분들이 워크스터링크라 불리는 약한 고리가 되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막역지우 아들을 대통령실에 추천하며 ‘7급일 줄 알았는데 9급이다. 최저임금보다 10만 원 더 받는다’고 옹호한 데 대해 “대선캠프에 1천만 원씩 쾌척하는 갑부던데 왜 최저임금 받는 걱정을 하나”라며 “대선 치르면서 국민의힘 소속 비서·보좌진들의 대통령실 TO가 없어 아무도 못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추천인에 장제원·권성동 이름이 거론되면 보병들의 사기가 떨어진다. 이건 정권에 하나도 유리할 게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대선캠프 때) 청년보좌역들 약 40여 명도 헌신적으로 뛰었지만 용산에 들어간 사람들은 많지 않다. 박탈감을 느낄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면서도 “이번에 용산 인력 규모를 줄였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특혜에 의해 발생한 문제인지 규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문제인지 장차 따져봐야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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