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이커머스, 中 썬마와 합작…해외 역직구 사업 추진

中 소비자 대상 한국 상품 역직구로 시작, 세계 상품으로 확대 예정
아이에스이커머스 "합작 형태 검토중…6월말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발표할 것"
  • 등록 2015-05-21 오전 7:00:00

    수정 2015-05-21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가 중국 현지 의류기업 썬마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 우리나라 의류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해외 역직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이르면 6월 말쯤 중국 썬마그룹과의 온라인 해외 역직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역직구란 해외 소비자가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형태로 현재 중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러시아, 중동 등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1차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우리나라 상품을 역직구하는 사업(From Korea to China)을 추진하고 2차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상품도 역직구 대상에 포함할 예정(From World to China)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접속, 우리나라의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대기업 계열 백화점이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각종 세금, 유통마진 없이 판매가격에 운송료만 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그동안 해외 직구와 역직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E-Commerce) IT·물류플랫폼인 ‘EDGE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세계 각국의 상품을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가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T, 물류 통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가령 우리나라에 있는 상품의 내용을 전산화해 중국 고객에게 전달하고, 중국에서 고객 수요가 발생하면 다양한 형태로 배송할 수 있도록 물류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SK글로벌 내 사업부 형태로 있다가 해외 쇼핑 전문 사이트 위즈위드 설립, 이듬해 독립했다. 코스닥 시장에는 2007년 상장해 상호를 지금의 아이에스이커머스로 바꿨다.

함께 합작사를 설립하게 된 중국 썬마그룹은 중국 현지에 7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의류업체로 시가총액 370억 위안(우리돈 약 6조 5000억원) 규모의 대형 상장사다. 아이에스이커머스 유상증자에 200억원을 투자, 다음 달 10일 납입이 끝나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형태는 앞으로의 사업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도 올해 9월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 주문과 판매 내역을 자동으로 수출신고해주는 전자상거래 전용 수출신고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등 전자상거래 역직구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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