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 내년 모바일 대결 더 치열해진다..승자는

넥슨, 듀랑고 등 자체 개발작들로 시장 공략 강화
넷마블, 대작 IP 기반한 모바일 MMORPG 3종 선봬
엔씨, 블소2·리니지2M 등 모바일 MMO 3종 출시
  • 등록 2017-12-25 오전 6:30:00

    수정 2017-12-25 오전 6:3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내년 ‘리니지’를 역전시킬 모바일 신작은 무엇일까. 넥슨·넷마블게임즈(251270)·엔씨소프트(036570) 등 3대 게임업체, 이른바 ‘3N’이 내년 신작 출시를 앞두고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주로 강력한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업체들은 정보 수집을 통해 출시시기 등에 있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넥슨, 자체 개발작들로 모바일 시장 본격 도전

넥슨은 올해 실험적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였다면, 내년에는 고품질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들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 ‘액스’와 ‘오버히트’ 자회사 개발 게임들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내년에는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들이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넥슨이 자신있게 첫 작품으로 내놓을 내부 스튜디오 개발작은 ‘야생의 땅: 듀랑고’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알수 없는 사고로 시공간이 뒤틀리며 현대 지구에서 야생 세계로 워프해 온 이용자들이 환경을 개척하는 내용으로 ‘오픈월드 샌드박스 MMORPG’라는 독특한 장르다. 마비노기를 개발한 넥슨의 대표적인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차례 출시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기획부터 개발까지 4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만큼 성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화한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블리츠X’도 내년 출시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채집과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원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 주요 캐릭터들과 몬스터, 맵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했다.

이밖에 팀 전략 RPG(역할수행게임) ‘던폴’과 만화 ‘열혈강호’ 원작의 액션 RPG ‘열혈강호M’이 내년 1월에, ‘엘소드M’도 내년에 출시된다. SF 은하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전략 대전 ‘노바워즈’도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 모바일 MMORPG 3종 ‘세나2·블소 레볼루션·이카루스M’

넷마블은 지난 11월 지스타에서 선보인 대작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MMORPG 열풍을 불러온 장본인인 만큼 올해 준비한 대작들도 모두 MMORPG 장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엔씨의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을 원작으로 한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영화같은 컷신과 스토리, 하늘과 땅, 물 위를 넘나드는 경공 시스템, 대전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 감성과 대규모 오픈필드 세력전 등으로 차별화된 세력간 경쟁의 재미를 제공한다.

블소 레볼루션은 지스타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체험해보며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앱을 지난달 먼저 출시했다.

세븐나이츠2는 2014년 출시한 인기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했다. 원작의 30년 뒤 세계관을 바탕으로 8등신 실사 영웅들이 등장한다.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육성하는 원작의 재미는 물론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 중인 ‘이카루스M’은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액션과 스킬 연계 시스템을 앞세우고 있다.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 시스템,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를 길들여 동반할 수 있는 펠로우 시스템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후속작·블소2 등 선봬

올해 모바일 게임 최고 히트작 ‘리니지M’으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시대를 연 엔씨소프트는 내년에도 모바일 대작들로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 내놓을 모바일 게임 3종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될 게임은 ‘블레이드 앤 소울2’다. 넷마블이 지난 11월 지스타에서 블소 레볼루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어느 정도 차별화될지, 정확한 출시 시기는 언제일지 등이 관심사다.

블소2는 PC온라인 블레이드 앤 소울 원작보다 미래 시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의 ‘리니지2M’을 내놓을 예정이다. PC온라인 리니지2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오픈 필드를 풀(Full)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다는 계획. 리니지2M은 직업(Class)과 레벨(Level), 파티(Party) 자유도가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PC MMORPG 아이온 IP를 계승한 ‘아이온 템페스트’는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전 세계가 게임의 배경이다.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Legion, 군단) 단위 대규모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리니지2M 대표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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