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韓 사업가 집에 강도 침입해 3명 사상…차 불탄 채 발견

  • 등록 2019-12-22 오전 7:06:24

    수정 2019-12-22 오전 9:31:19

사건 현장에서 10㎞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차량 (사진=VN익스프레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국 교민 집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해 가족 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주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호찌민시 7군 한인 밀집 지역인 푸미흥의 교민 A(50)씨 집에 강도가 침입해 A씨와 아내(49), 딸(17)을 흉기로 찔렀다.

이로 인해 A씨 아내가 숨졌다. 또 A씨가 중태에 빠져 응급수술을 받았고, 딸도 복부에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함께 있던 아들(11)은 다행히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베트남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집에 있던 귀중품이 모두 없어졌고 용의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점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계획적인 강도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차는 사건 현장에서 10㎞가량 떨어진 2군 지역 투티엠 다리 옆 공터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

주 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은 사건을 접수한 직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경위를 파악하고 피해자 보호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주 호찌민 총영사도 공안 당국에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범인 검거를 촉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