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광클한 `캐스퍼`, 광주공장 양산 신호탄

광주 노·사·민·정 상생협력 체결 2년8개월만 양산
광주글로벌모터스, 현대차에 위탁받아 캐스퍼 생산
문 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응원차 직접 온라인 주문
  • 등록 2021-09-15 오전 6:00:00

    수정 2021-09-15 오전 6:00:00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양상 1호차가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양산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서정 일자리수석,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이용섭 광주시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캐스퍼 (사진=현대차)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된 것은 광주 지역 노·사·민·정이 지난 2019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지난 4월 완성차 공장 준공에 이어 생산 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캐스퍼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현대차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방식이다. 광주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시(지분율 21%)와 현대차(19%)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차체 설비와 조립 설비를 100% 국산화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국내 개발 표준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 설비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캐스퍼는 이달 29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현대차(005380)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파는 차량이다.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사전계약할 수 있고, 정식 출시된 이후에도 오프라인 매장에선 살 수 없다. 가격은 1385만~187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가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 14일에는 예약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예약 경쟁을 뚫고 사전예약에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경형 SUV 차량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 신청 첫날인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차는 문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탈 예정이며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경제주체인 노·사·민·정이 대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9월 기준으로 전국 5개 지역이 선정돼 약 8600억원 투자를 유발하고 1140여명이 고용되는 성과를 냈다. 산업부는 5개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약 1조8500억원의 투자와 39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들이 성장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며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승식 상임위원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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