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 나이든 사람만 모델이 될 수 있다?

  • 등록 2018-02-03 오전 8:00:00

    수정 2018-02-03 오전 8:00:00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흔히들 패션모델은 어리고 젊어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 고정관념을 깬 모델 에이전시가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 외신들은 나이 든 모델만 계약한다는 러시아의 한 모델 에이전시를 소개했습니다.

‘올두시카’는 이른바 노인 모델 전문 에이전시인데요. 영어 ‘올드(old)’와 할머니를 뜻하는 러시아어 ‘바부시카’(babushka)가 합쳐진 의미라고 합니다.

올두시카는 설립자인 러시아 옴스크 출신 사진작가 이고르 가바르가 2011년 블로그로 시작해 2014년부터 모델 에이전시가 됐는데요.

그는 러시아 곳곳을 돌며 사진을 찍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그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노인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에이전시의 채용 조건은 성형 시술이나 수술을 받지 않은 만 45세 이상, 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 모델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80세가 넘는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유일한 40대 남성 모델도 있습니다. 그는 백발에 나이가 많아 보여 캐스팅 됐다고 합니다.

이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들은 러시아의 여러 패션지나 의류 브랜드 광고에서 찾아 볼 수 있다는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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