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94.42포인트( 1.86%) 하락한 2만 6078.6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52.64포인트(1.79%) 내린 2887.61를 기록했다. 특히 S&P의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는데 모든 업종이 이틀 연속 동반 내린 것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23.44포인트(1.56%) 하락한 7785.25를 기록했다.
이미 전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제조업 PMI가 47.8에 머물며 2009년 6월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발표된 바 있다. 8월에도 49.1로 기준선 50을 밑돌았던 만큼, 제조업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아 통화정책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무역 관련 소식도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이 신청한 에어버스 관세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유럽의 무역 전면전을 둘러싼 경계감이 고조됐다. WTO의 승인에 따라 미국은 에어버스에 75억달러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경기 부진 가능성이 커지며 올해 말께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1bp=0.01%포인트)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77.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78% 급등한 20.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