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브렉시트 합의에도 英의회 변수 부각…혼조

  • 등록 2019-10-18 오전 3:26:06

    수정 2019-10-18 오전 3:26:0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 합의 소식에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초안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전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최종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은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7182.32에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42% 하락한 5673.0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12% 내린 1만2654.9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30% 내린 3588.62로 마무리됐다.

이날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막판 협상에서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다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합의안은 향후 EU 각국이 승인하고 유럽의회와 영국 의회가 비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무엇보다 영국 의회에서 난항이 예상돼 최종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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