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부양책 또 삐거덕…다우·S&P·나스닥 일제히 약세

뉴욕 증시 3대 지수 하루만에 재차 하락
기대 컸던 부양책 협상, 결국 합의 못해
주말까지 협상 이어질듯…시장 예의주시
백신 소식 긍정적…바이든 내주 백신 접종
'내주 S&P 편입' 테슬라, 6% 가까이 상승
  • 등록 2020-12-19 오전 7:33:17

    수정 2020-12-19 오전 7:42:4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좀처럼 타결이 쉽지 않은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영향 탓이다. 다음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는 장 막판 급격한 변동성을 딛고 6% 가까이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내린 3만179.0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 하락한 3709.4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떨어진 1만2755.64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지 하루 만에 다시 내린 것이다.

증시가 가장 주목하는 건 코로나19 부양책이다.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에 전날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가, 이날 최종 타결이 지연되며 불안감을 더했다.

예산안 만료일인 이날 부양책 합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컸다. 예산안과 부양책을 함께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부양책을 이날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이틀가량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얘기다.

근래 부양책 이슈는 증시를 좌우하다시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1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기로 했고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이날 접종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경제지표 역시 마찬가지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한 109.1을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0.5% 상승)과 비교해 양호했다. 다만 증시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날 주가지수와 개별 종목의 선물 및 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었다는 점은 장중 내내 변동성을 더했다.

아울러 다음주 S&P 500 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도 주목 받았다.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5.96% 오른 주당 69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628.54달러까지 곤두박질 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은 컸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64% 하락한 21.57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과 영국간 브렉시트(Brexit) 협상을 주목하는 가운데 이날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 하락한 6529.1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각각 내렸다. 반면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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