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오미크론발 소비 부진에 혼조…다우 0.6%↓

  • 등록 2022-01-15 오전 8:41:49

    수정 2022-01-15 오전 8:43:4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5911.81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오른 4662.8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1만4893.7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4% 오른 2162.46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51% 하락한 19.19를 나타냈다. 다시 20선을 밑돌았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계솟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통화 완화를 줄이는 과정에서 다음 조치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더 정상적인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분명한 신호들을 고려할 때 그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결정에 다가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인상 횟수 혹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준이 6~7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 모두 뛰었다.

미국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감소한 6268억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1% 감소)보다 더 큰 폭 줄었다. 올해 1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68.8로 전월(70.6) 대비 하락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소비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읽힌다.

개장 전 나온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대부분 웃돌았다. JP모건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3.33달러로 예상치(3.01달러)를 상회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7542.9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3% 각각 내렸다.

반면 국제유가가 2개월 만의 최고치로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하면서 무력 충돌 긴장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7% 오른 배럴당 83.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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