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단행…글로벌 투자 美금융·소비재 주목"

대신증권 보고서
경기회복 자신감 해석 전까지 대응필요
  • 등록 2022-03-17 오전 7:32:14

    수정 2022-03-17 오전 7:32:1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7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0.50%로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건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올해 남은 6번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미국이 수십년만의 인플레이션을 겪는 와중에 물가 잡기를 금융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이럴 때 글로벌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가치주, 하반기 성장주 중심의 상저하고 전략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종식 지연으로 주요국의 통화 및 재정 여력이 약화한 상태를 반영했다. 특히 2분기 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만큼 유동성 감소가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2020~2021년 대비 경제 정상화 및 이익 개선 속도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시행과 경기회복 연속성 유지를 위해 재정 여력을 상대적으로 갖춘 선진국이 투자 선호 대상”이라며 최우선 투자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낮은 변동성(고배당)과 이익성장 담보할 수 있는 섹터로는 에너지,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을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회복의 자신감으로 해석되기 전까지 가치주(금융, 소비재)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며 “IT, 헬스케어, ESG, 전기차·2차전지, 우주항공, 메타버스 등과 같은 성장주는 상반기, 특히 연준의 첫 금리인상 단행하는 달 가격 조정 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공동부유 추진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경기 둔화 방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하고 있다”며 “1분기와 4분기의 경우 정치 이벤트 기반 트레이딩이 가능하다. 내수 대표 기업과 저탄소(전기차, 2차 전지)·ESG 기업에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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