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車` 중고차로 파는 건 어려워~ 왜?

  • 등록 2013-08-06 오전 7:33:25

    수정 2013-08-06 오전 7:33:25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 수입차의 최대 구매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차, 중고차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내차판매 문의 1위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2013년도 상반기 판매문의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0위권 내 수입차 문의 비율이 3.02%로 확인됐다. 2012년 상반기 수입차 문의 비율이 0.94%였던 것을 생각하면 1년 사이 30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는 신차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일반인들에게도 활성화되고, 이러한 물량이 중고차시장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문제는 구입한 수입차를 되팔때다. 구매는 쉬워졌지만, 수입차를 중고차로 판매하는 것은 녹록하지 않다.

◆ 타던 수입차 중고차로 판매하기 어려운 이유

수입車 BMW 1시리즈, 닛산 알티마, 폭스바겐 7세대 골프
가장 큰 이유는 구매 후 해마다 떨어지는 차량 감가폭 이다. 감가폭은 일반적으로 차량가격에 비례하여 높아지는데, 수입차는 차량가격이 국산차에 비해 높기에 감가폭도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수리에 대한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제조사 A/S기간이 끝나면 매우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한다

특히, 수입차는 전문딜러가 아니면 빠른 매입이 힘들다는 것도 중고수입차판매가 어려운 원인이다. 수입차는 일부 베스트셀링 모델 이외에는 매물이 적으며, 시장에서의 회전율이 낮다. 따라서 중고차딜러라고 할지라도 수입차 전문딜러가 아니면, 인기모델 외에는 정확한 시세를 내주는 것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시세를 확인하여도 매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동호(오토맥스매매단지 딜러) 수입차 전문 딜러는 “차량을 사들이면 판매될까지 차량보관비, 관리비가 계속 소모된다. 또한, 판매가 지연되면 이에 따른 감가까지 감수해야 한다”며 “회전율이 낮은 수입차의 경우 수입차전문딜러가 아니면 시세도 산출하기 어렵고 따라서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차량을 매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그렇다면 수입차 판매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인숙 카즈 시세안내팀 수입차전문 팀장은 “내차판매 상담 중에는 수입차판매를 이곳 저곳에서 알아보다 실패하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카즈에 상담을 주고 판매하신 분이 적지 않다”며 “수입차는 수입차전문딜러가 있는 곳에 판매상담을 하여야 빨리 상담을 받고 내 차의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생기는 추가적인 가격하락 또한 방지할 수 있다”고 수입차 판매할 때에는 수입차 전문딜러에게 판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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