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10명 중 9명이 취업…코리아텍 비결은?

[취업명가에서 배운다]코리아텍 취업프로그램
재직자 멘토링·학생경력개발 구축
채용박람회·실전모의면접 등 다양
취업 자료실·상담실도 구축 및 운영
실천공학기술자 인재상도 취업률 한몫
  • 등록 2017-07-03 오전 6:00:00

    수정 2017-07-03 오전 6:00:00

코리아텍 재학생들이 지난해 9월 교내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코리아텍)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취업상담을 통해서는 기업체의 인사담당자로부터 체계적인 면접 자세 코칭 및 모의면접을 경험했고, 취업자료실에 비치된 기업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입사 전략을 짤 수 있어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기계공학부 10학번인 김상천(26)씨는 올해 2월 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 취업했다. 김씨는 현재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차량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원하던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은 모교의 취업지원 시스템 덕분이라고 했다.

재직자의 멘토링에 한해 600명 참석

코리아텍은 10년전부터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자료실과 상담실을 설치 및 운영하는 등 한발 앞서 재학생 취업을 지원을 강화해 왔다.

우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취업멘토링 △학생종합경력개발시스템 △채용박람회 △채용설명회 △취업캠프 △취업특강 △실전모의면접 등이 있다.

취업멘토링은 기업체 재직동문과의 산업현장 실무경험, 입사전략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8년 전부터 도입돼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한해 평균 600명이 참석한다.

2011년부터 도입된 학생종합경력개발시스템은 입학했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학생이 대학생활과 진로 및 취업에 대해 스스로 분석하고, 자기주도로 진로를 정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매년 9월경 코리아텍에서 개최하는 채용박람회는 30여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을 초청해 학생들의 현장입사지원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평소 관심있던 기업 부스로 찾아가 채용 상담을 할 수 있다.

이밖에 학생들이 기업별 맞춤형 취업을 위해 모여서 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취업캠프,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기업별 정보와 채용 과정을 알려주는 채용설명회 등은 10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가직무능력(NCS)기반 채용 확대를 위해 전공직무역량강화교육 및 NCS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학부 및 전공별 학생, 교수, 졸업동문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전공직무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자료실에서 채용관련 기업들의 정보와 새로운 사회적 화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업 상담실에서는 담당자가 학생들에게 취업컨설팅을 제공해주고 학년에 맞게 단계별 로드맵을 짜준다. 또 상담을 통해서는 면접관련 노하우 뿐 아니라 1대 1 대면 자기소개서 첨삭도 진행한다.

실천공학기술자 인재상도 취업률 한몫

지난 1월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코리아텍은 취업률 86.6%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4.4%)보다 22.2%포인트 높다. 이 취업률은 지난 2014년 8월 졸업생과 2015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취업대상자 688명 중 596명이 취업했다.

코리아텍의 높은 취업률에는 각종 프로그램 외 이 대학의 인재상도 한몫한다. 이 대학의 인재상은 전공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것은 물론 직원 교육까지 담당하는 현장교사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는 ‘실천공학기술자’다.

코리아텍은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을 위해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 5대 5로 편성 △인적자원개발(HRD) 부전공 필수 △졸업연구작품 제작 졸업요건으로 의무화 △각종 실험실습장비 구비된 100여개 실험실습실(LAB) 24시간 개방 △교수 채용 시 산업체 경력 3년 이상 필수조건 설정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코리아텍을 졸업하고 2014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한 전계영(29)씨는 메모리사업부에서 설비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그는 현재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면서 현장 훈련을 통해 신입사원 육성 업무도 겸직하고 있다.

전씨는 “사내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부터 설비 이론·실습 및 업무수행방법 등에 대해 선배 사원으로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훈련의 80% 가량이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저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인재육성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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