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1만대 시대…코나 vs 티볼리 ‘왕좌 쟁탈 2차전’

1월 판매량은 코나>티볼리
티볼리 2018형 출시로 반격 나서
코나 일렉트릭 예약 판매로 방어
  • 등록 2018-02-05 오전 5:45:00

    수정 2018-02-05 오전 8:51:30

자료=각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한달에 판매하는 소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이 1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첫달의 왕좌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코나가 거머쥐었다.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소형 SUV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현대·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쌍용자동차(003620),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1월 소형 SUV 판매량은 1만1773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판매량인 6452대보다 2배 늘어난 수준으로, 소형 SUV 시장은 연초부터 월 1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코나는 3507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소형 SUV 판매 1위를 지킨 쌍용차 티볼리(티볼리 아머·티몰리 에어, 3117대) 판매량을 12.5%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차 스토닉과 니로는 각각 1987대, 151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스토닉은 가솔린 모델 출시 효과로 출시 이래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우며 니로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한국GM의 트랙스와 르노삼성 QM는 모델 노후화 영향으로 각각 987대, 659대 팔리는데 그쳤다. 특히 QM3은 가솔린 엔진이 없이 디젤 라인업만 갖춘 게 판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7월 코나와 스토닉이 출시된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SUV 열풍 속에 도심 주행이 대부분인 국내 도로 주행 여건에 알맞은데다 여성 소비층도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소형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각 완성차 업체는 이미 판매 중인 차량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강화해 판매량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코나는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로 고객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르의 예약판매를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Km 이상 주행 가능)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 가능)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로 나뉜다. 가격은 4300만~4800만원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스마트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한 티볼리로 맞선다. 지난 2일 쌍용차 출시된 2018년형 티볼리 브랜드는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옵션으로 적용해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였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은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판매량을 확대한다. 르노삼성은 지난 한달간 QM3 시승 및 구매 상담고객을 대상을 경품 등을 증정하는 ‘QM3 비비드 매니아’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QM3 구매 고객에 20만원의 귀성 여비를 제공하고 LE 트림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인조가죽 시트커버 무상 제공 또는 천연가죽 시트커버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GM은 2월 한달간 트랙스 구매 고객에 최대 80만원 현금 할인과 4.5% 할부 혜택을 주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쉐보레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트랙스 등으로 확대해 기존 2000cc 이하 GM 차량 보유 고객이 차량을 재구입하면 추가 5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현대차 제공
티볼리 아머 스마트 미러링.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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