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 기록을 세운 뉴욕증시는 이번 주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오는 3일 FOMC 회의를 열고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11월이나 12월에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테이퍼링을 넘어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3일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속적인 병목 현상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라면서도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4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의 19만4000명의 두 배 수준이다. 실업률은 4.8%에서 4.7%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9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08포인트(0.25%) 오른 35,819.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6포인트(0.19%) 오른 4,60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27포인트(0.33%) 오른 15,498.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밑돈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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