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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은 전략적 안정성과 사이버·지역적 사안 등 미·러 관계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회담 계획을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이뤄지는 러시아의 군사적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적 통합성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간 갈등이 고조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포괄적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WP에 “올해 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실시한 훈련보다 2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며 “이르면 내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공격을 계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대해 “우리는 오랜 기간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레드라인을 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