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선택·11월 32일·사랑하기 좋은 날·정씨 여자

9월 셋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 등록 2022-09-10 오전 8:00:00

    수정 2022-09-10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선택’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LAS)
◇연극 ‘선택’ (9월 10일~10월 2일 아트원씨어터 3관 / 창작집단 LAS)

대학원생 은수는 지도 교수이자 연인인 시황의 아이를 임신한다. 시황은 결혼을 제안하고, 은수는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친구들이 자신의 결혼을 탐탁지 못하게 여기는 것 같아 심란해진다. 그러나 시황의 딸인 고등학생 연아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결혼 발표와 은수의 임신 사실로 혼란스럽다. 은수와 연아는 어색하고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임신 중단’을 소재로 한 창작집단 LAS의 신작이다.

연극 ‘11월 32일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거기가면)
◇연극 ‘11월 32일’ (9월 15~22일 대학로 공간아울 / 창작집단 거기가면)

오래된 사진관, 주인 할아버지가 비밀스럽게 결혼식을 준비한다. 출근한 사진관 직원 김양과 티격태격하며 시작되는 사진관의 하루. 할아버지는 치매 환자인 할머니를 보살피느라 산더미 같은 일을 하면서도 결혼식 준비를 계속한다. 그 사이 다양한 인물이 사진관을 오가며 소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데…. 2008년 창단해 14년간 다양한 창작 마스크 연극을 작업하고 있든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작품이다.

연극 ‘사랑하기 좋은 날’ 포스터. (사진=초승밤 프로젝트)
◇연극 ‘사랑하기 좋은 날’ (9월 14~25일 소극장 공유 / 초승밤 프로젝트)

몇 년째 동거 중인 커플 동욱과 명은. 더 이상 진전 없는 관계가 답답한 명은은 동욱에게 서운하기만 하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친구의 결혼으로 자신만 결혼을 못 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불안하다. 명은은 동욱에게 결혼을 재촉하다 갈등을 빚는다. 그러던 중 명은의 가족이 집에 방문하는데….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젠더 프리 더블 캐스팅’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 ‘정씨 여자’ 포스터. (사진=극단 작은 곰)
◇연극 ‘정씨 여자’ (9월 14~25일 극장 동국 / 극단 작은 곰)

조선시대, 빚쟁이에게 쫓기고 있는 몰락한 두 양반 김삼과 주오는 돈을 벌기 위해 한적한 길에서 술장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현명하기로 유명한 이웃마을 정씨 여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정씨 여자를 ‘보쌈’하기 위해 가난하지만 심지 굳은 양반 최재수가 동료들에 떠밀려 정씨 여자 방에 들어선다. ‘2인극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작품.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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