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밸류·실적·子상장…주가 재평가 가능성 충분-흥국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원 ‘유지’
  • 등록 2024-01-02 오전 7:59:02

    수정 2024-01-02 오전 7:59:0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HD현대(267250)에 대해 “부담 없는 주가 수준과 함께 전 사업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자회사 상장 등을 바탕으로 향후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반전과 함께 한국조선해양, 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일렉트릭, 현대마린솔루션, 현대로보틱스 등 모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익의 질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장 및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함과 동시에 4조2000억원의 EBITDA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 진단했다. 주가 하락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HD현대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1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5.4% 증가한 7836억으로 지난 3분기까지의 부진을 다소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 부진을 보였던 현대오일뱅크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로 수익성 제고와 함께 재고자산평가이익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의 더딘 개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이익의 질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4% 늘어난 61조7000억원, 영업익은 전년비 27.4% 줄어든 2조5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HD현대는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기계, 현대인프라코어, 현대일렉트릭 등 상장사와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비상장사의 지분가치는 14조7000억원으로 HD현대 시가총액 4조8000억원 대비 우수한 지분가치를 확보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주사의 중장기 방향성은 투자지주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고 주요 신사업으로는 AI자율주행, 헬스케어, 연료전지, 디지털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대마린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중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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