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LTE-A 불꽃 대전..SKT-LG유플 차이점은

SKT는 세계최고 커버리지와 3중망이 주는 안정성, 단말 경쟁력으로 승부
LG유플은 음성과 문자까지 올 IP로 제공..통화중 멀티미디어 서비스 가능
  • 등록 2013-08-04 오전 10:09:44

    수정 2013-08-04 오후 3:15: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텔레콤과 LG유플러스간 롱텀에벌루션(LTE)어드밴스트(A) 가입자 유치 전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LTE-A는 유선인터넷보다 빠른 최고속도 150Mbps를 자랑한다. 광고처럼 다트 핀이 날아가 보드에 꽂히는 1초 동안 전자책 8권(2MB 기준)을 내려받는 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속도만으로 차이를 실감하기 쉽지 않다.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의 LTE-A는 무엇이 다를까.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을 짚어봤다.

SKT 커버리지 높아 vs LG유플 통화 중 멀티미디어 가능

SK텔레콤의 강점은 세계 최고의 커버리지와 서비스 안정성이다. 회사 측은 7월 말 현재 전국 84개 시에서 가능하며, 연말까지 기지국을 3만20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대비 2.13배 많은 수준이다.

LTE-A는 데이터 전용망으로만 쓰고, 음성은 LTE와 3G 모두 쓰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인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천재지변, 불의의 사고로 망 장애가 발생할 때나 사람이 몰리는 공연장, 월드컵 응원현장 등에서 3중 망 중 하나가 안 되더라도 다른 방식의 망으로 보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LTE-A는 SK텔레콤보다 20여 일 늦게 시작했지만, 과감한 승부수가 돋보인다.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과 문자까지 LTE-A망으로 100% 제공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음성통화 착신 성공률이 과거 LG유플러스가 서비스했던 2.5G보다 4배 정도 좋아졌다. 음성과 문자까지 올 IP(인터넷기반)로 서비스해 통화 중에도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친구와 통화하면서 실시간으로 음악, 게임 등을 공유하는 멀티태스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와(Uwa)’를 9월까지 확대한다.

단점은 없나

SK텔레콤의 LTE-A는 지원 단말기도 다양하지만, LTE 음성(HD보이스)을 쓰려면 수동으로 설정해야 한다. ‘유와’ 같은 멀티태스킹 서비스는 제한적이다. LG 유플러스 100% LTE는 서비스는 더 자유롭지만, LTE망만 쓰기 때문에 망 장애 시 위험해질 수 있다. 싱글LTE는 백업망이 없어 음성 통화도 제한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기존 요금제로 LTE-A를 제공하니, LTE로 바꾸려는 소비자는 LTE-A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다만 갤럭시S4 LTE-A가 기존 제품보다 출고가 기준 5만 6000원 비싸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KT(030200)는 LTE-A 상용화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900MHz 부실 주파수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서울 4개구의 주차장 등 도심 지역에선 혼신제거를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근본대책을 위해 주파수를 1MHz 왼쪽으로 옮기는 방안은 LG유플러스가 항의해 이에 대한 조사를 전자통신연구원, 전파연구소 등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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