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은 이날 정기이사회 뒤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 인플레율이 4% 근처에 머물고 있다”면서 “인플레 기대 심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중기적으로 인플레율이 목표치(연 4%)를 웃돌 위험이 목표치보다 내려갈 위험보다 더 크다”고
소폭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은 이날 올해 인플레율 전망을 3.5~3.8%에서 3%로 하향 조정하면서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지면 인플레율이 다시 4%대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에선 최근 들어 인플레율이 목표치인 4%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경제개발부 장관 막심 오레슈킨도 너무 낮은 인플레율도 너무 높은 인플레율 못지않게 나쁘다며 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인하 조치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차기 중앙은행 정기이사회는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