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수장 바꾸고 상품개발 집중…"안정적 성장 지속"

강원주 신임 대표 내정…상품개발 주도한 개발자 출신
"ERP 기업과 동반성장…오픈뱅킹 전면 시행 수혜도 기대"
  • 등록 2020-01-18 오전 8:00:00

    수정 2020-01-18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웹케시(053580)가 수장을 바꾸고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핀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도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들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웹케시는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 1주년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고 강원주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 내정자는 웹케시 창업 시점부터 모든 상품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개발자 출신이다. 상품 전문가이며 내부 관리형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표 내정자는 “체계적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개발(R&D) 조직 역량을 강화해 회사의 영속성과 성장성 담보에 전념할 것”이라며 “시장 확대, 신상품 개발, 기존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증대와 영업이익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윤완수 전 대표는 웹케시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웹케시 관계자는 “윤 부회장은 석창규 회장과 함께 쿠콘, 웹케시글로벌, 웹케시벡터, 비즈플레이 등 그룹 계열사 전체를 총괄하게 된다”면서도 “윤 부회장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직도 맡고 있어 한결원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인하우스뱅크(공공기관·초대기업용), 브랜치(중견·대기업용), 경리나라(소기업용) 등의 뱅킹 플랫폼 솔루션을 국내 모든 금융기관(은행 22개, 증권 24개, 카드 14개, 보험 40개 등)과 실시간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ERP 시장 강자인 SAP·더존비즈온 등과 함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동안 인하우스뱅크(IHB) 서비스 부문은 SAP의 클라우드버전 보급 계획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웹케시는 IHB 4.0을 보급할 계획인데, 연간 100여개 이상의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AP는 2025년까지 국내 1000개 제품의 전환을 예정하고 있고, 웹케시는 현재 국내 4000여개 중 500여개 IHB를 관리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픈뱅킹 시행에 따른 금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수요증가 수혜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면 실시에 들어간 오픈뱅킹 서비스는 웹케시의 NH 금융 API 플랫폼서비스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서비스는 2015년 구축후 2016년 거래건수가 17만건에 불과했고 2017년 164만건, 2018년 383만건 등으로 증가세가 저조했으나,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1530만건으로 급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웹케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705억원,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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