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인터넷 버블은 계속 될 것..일시적 조정"

  • 등록 2014-04-09 오전 7:31:00

    수정 2014-04-09 오전 7:31: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나스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강세흐름이 앞으로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술주의 조정은 1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온 후 나타나는 일시적 국면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2012년 이후 가장 격렬한 조정국면인 셈. 아시아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업인 우리 시장의 NAVER(035420)역시 고점대비 15% 하락했다. 외국인은 한달 가까이 NAVER(035420)를 팔고 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인터넷주의 버블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현재는 단기 조정장세는 차익실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먼저 박 연구원은 “버블의 붕괴 치고 여파가 너무 약하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기술주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관련 펀드의 연간수익률은 여전히 플러스이다. 박 연구원은 “버블은 고통없이 끝나지 않는다”며 “여파가 약하다면 버블이 아니거나 버블이 끝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기술주 내에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기술주(New Tech)가 하락하며 과거 기술주(Old Tech)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 기술주의 버블이 꺼지는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어 “스타트업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자금을 대려는 투자자는 줄을 잇는다”며 “사모펀드 KKR은 디지털 기업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특별 펀드를 출시하고 유럽의 LBO 회사인 CVC캐피털 파트너스도 110억 유로를 펀딩해 기술주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상장된 기술주의 성장세는 투자자들의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버블의 바람은 투자자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 꺼지는 것인데 지금까지 상장된 기술주의 매출액을 보면 여전히 시장 기대치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시장을 주도하던 인터넷 주식의 가파른 조정이 이어져있지만 조정은 매수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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