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하반기 카카오 합병 시너지 본격화..목표가↑-신한

  • 등록 2014-06-30 오전 7:49:17

    수정 2014-06-30 오전 7:49: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다음(035720)에 대해 하반기 카카오 합병 시너지가 나타나면서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는 게임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매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며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2%, 60.6% 증가한 703억원,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에 합병 시너지를 본격화해 올해 카카오 광고 매출만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135억원이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 연구원은 “카카오는 국내에서 모바일 트래픽이 가장 집중되는 플랫폼으로 게임, 광고, 상거래 등 비즈니스 확장성이 무한하다”며 “지난해 게임부문 매출액이 전체 76%를 차지했고 올해는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액 대비 3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카카오의 점유율이 1~2%에 불과하다”며 “다음과 카카오 합병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헤게모니를 확보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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