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장 "근로시간·임금 등 패키지딜 대타협 추진할 때"

2기내각 첫 노사정 간담회 개최
노사갈등 반복 솥안에 개구리 되고 말 것
노사정 대화 통해 새로운 고용시스템 구축해야
  • 등록 2014-07-29 오전 7:41:03

    수정 2014-07-29 오전 8:35:5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근로시간, 정년, 임금 등 현안으로 제기되는 여러 이슈들에 대해 패키지딜을 통한 대타협을 추진해 나갈 때”라고 밝혔다 .

김 위원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정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김영배 경총회장직무대행,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사정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이며, 각 대표 수장들이 모이는 것은 지난해 8월이후 11개월만이다.

김대환 위원장은 “사사건건 노사가 분쟁과 갈등을 반복하는 것은 소모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 발전 기반을 약화시킬 게 명약관화하다”며 “목전의 이익에 집착해 대립과 갈등으로 시간을 흘려보낸다면 우리 경제 사회는 솥안의 개구리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성장의 과실이 저소득층에게 보다 많이 돌아가 사회 양극화가 해소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증대와 함께 취약근로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새로운 고용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여기에는 노사정 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나마 지금같은 때 2기 내각이 출범하면서 새로운 성장체제와 고용시스템 구축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며, 더 이상 실기하지 말고 노사정간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지체없이 노사정이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패키지딜을 통해 대타협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고용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체계가 작동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자리에서 기탄없는 대화를 통해 상호이해를 다지고, 새로운 각오로 뜻과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나누신 의견은 간담회후 언론을 통해 국민들께 보고드리고, 필요시 저희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후속 논의의 장을 마련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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