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분위기 어수선하지만···“쇼핑은 역시 블프”

몰테일 배송대행건수, 이번 주 들어 3배 껑충
25일 오후 2시부터, 아마존·6PM 등은 오후 5시 행사 시작
다이슨 청소기 인기 끌 듯..리퍼 제품에 대체 상품까지 관심
  • 등록 2016-11-25 오전 5:00:00

    수정 2016-11-25 오전 9:28:09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미국 최대 쇼핑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의 손길도 바빠졌다. 업계는 직구 열기가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데다 ‘최순실 게이트
’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등으로 올해는 국내 호응이 예전만 못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행사 시간이 다가오며 관심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업체인 몰테일의 배송대행 신청건수는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주간에 접어든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평소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몰테일 관계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작 전 분위기는 지난해와 유사하다”며 “TV, 태블릿PC, 청소기 등 가전제품에 특히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열린다. 올해는 25일로, 미국 서부와 동부의 시차 3시간을 고려하면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국내 직구족들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아마존과 6PM은 서부시간을 적용해 25일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다이슨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80만원대에 팔리는 다이슨 청소기가 199달러 할인가에 판매된 영향이 크다. 반품 전시 상품을 다시 손질해 중고 가격에 내놓는 리퍼 제품을 비롯해, 다이슨의 대항마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진공청소기브랜드 후버 제품에도 대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활가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할인 행사에 동참해 가전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애플도 올해는 세일 복귀를 선언했다. 이달 처음으로 리퍼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애플이 어떠한 제품을, 얼마나 싸게 내놓을 것인가에도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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