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너무 비싸서"…취준생 83%, `하루 한 끼 이상 굶는다`

  • 등록 2017-06-10 오전 5:00:00

    수정 2017-06-10 오전 5:00:00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취준생 5명 중 4명이 하루 한 끼 이상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마저도 한 끼 평균 4906원이라는 낮은 금액으로 음식을 선택했으며, 맛 보다는 가격에 기준을 두고 메뉴를 골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147명을 대상으로 평소 식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1%가 하루 한 끼 이상을 굶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루 평균 2끼를 먹는다는 응답이 66.5%를 차지했다. 결국 한 끼는 굶고 있는 셈. 심지어 하루 한 끼만 먹고 있다는 의견도 16.6%를 차지했다.

하루 3끼를 먹는다는 의견과 4끼 이상을 먹는다는 응답은 16.3%과 0.6%로 나타나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취준생이 많지 않음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들이 삼시세끼를 모두 챙겨먹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루에 한 끼 이상 굶는다고 답한 취준생의 42.3%가 ‘세끼를 다 먹으면 식비부담이 크다’는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도 ‘세끼를 다 먹지 않는 것이 습관이 돼서’(28.3%), ‘운동이 부족한데 밥까지 다 먹으면 체중과 건강에 부담이 되니까’(11.9%), ‘딱히 입맛이 없어서’(7.0%), ‘시간에 쫓겨서’(5.7%)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이 한 끼 식사를 위해 지불하는 돈은 얼마일까?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밖에서 음식을 사먹을 때 평균 식대는 한 끼 당 4906원으로 집계됐다.

낮은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하려면 질 높은 음식을 먹지 못할 터. 이들은 ‘비용 부담이 없고 비싸지 않은 메뉴’(49.1%)를 가장 우선시했다.

이밖에도 ‘그날 내가 먹고 싶은 음식, 좋아하는 메뉴’(21.6%), ‘식사에 많은 시간할애가 필요 없는 메뉴’(10.9%), ‘혼자 먹어도 껄끄럽지 않을 메뉴’(10.6%), ‘함께 식사하는 지인들의 의견’(3.8%), ‘영양과 건강을 고려한 메뉴’(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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