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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선별해 내고자 하는 질환은 바로 고혈압, 당뇨병 및 이상지질혈증이다.
이 세 가지 병이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모든 사람에게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진단기준이 있어서 정상, 경계상태, 질환에 대한 구분이 쉽다.
하지만 환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 상태(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느 선까지 조절해야 하는지는 개인별로 모두 다르다.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반드시 각 개인별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위험요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 △나이(남성 45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심근경색, 협심증의 가족력 등이 있다. 위험인자를 통해 평가한 위험도에 따라 치료방침이 다르고 환자마다 다양한 개인별 건강문제를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어떠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김종우 상계백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교수는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조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해 만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1회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며, “건강체중 유지를 위해 저염, 저지방 식사를 습관화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