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예직'이었다는데…전 임원 "명예직 없었다"

윤석열 측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으로 일해"
협회 관계자들 "명예직 들어본 적 없다, 김건희씨 본 적 없어"
  • 등록 2021-12-21 오전 7:39:06

    수정 2021-12-21 오전 7:45:5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이력을 부정하는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이었다는 입장이지만 당시에 명예직 이사는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20일 JTBC는 김씨가 재직했다고 주장하는 시기 협회 관계자들 증언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윤 후보 측은 김씨의 허위 이력,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에 대해 “단체 재직증명서 발급은 사실이다. 무보수에 비상근 명예직이었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협회장, 사무국장 등이 실명으로 김씨를 “본 적도 없고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적도 없다”고 밝히자 출근하지 않는 비상근 직무로 직원들이 모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일했다고 주장하는 시기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된 공식 자료를 보면 협회 이사와 회원 명단에 김씨, 또는 개명 전 이름 ‘김명신’이라는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

협회장, 상근이사, 이사, 창립회원, 발기인 등 50여명의 명단이 등재됐으나 이 중 김씨 이름이 없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비상근이사로 재직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명예직은 없었고 김건희씨를 본 적도 없다. 남자가 많은 곳이라 30대 여성이면 눈에 띄었을 텐데 전혀 기억에 없다”고 밝혔다.

다른 임원 역시 “명예직이란 걸 들어 본적 없고 게임협회에서 김씨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밖에 협회장 김영만씨, 사무국장 등이 모두 김씨 근무를 부정한 상태다.

윤 후보 측은 “한 두 명의 오래전 기억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협회가 재직증명서를 발급한 만큼 당시엔 근거 자료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씨가 협회서 일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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