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주가 재평가 기대..`매수`-키움

  • 등록 2009-11-26 오전 7:46:58

    수정 2009-11-26 오전 7:46:58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내년에 현대차(005380)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성재 연구원은 "내년 현대차 내수판매는 66만대로 3.5%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YF소나타, 투산ix 등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아반테 등 주력모델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신차 모델들의 볼륨이 크기 때문에 내수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YF소나타 수출 본격화와 베르나, 아반테 등 신차 출시로 인해 수출이 9.2% 증가한 98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979~88년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300만대에서 400만대로 늘어나며 시가총액 1조3000억엔에서 6조엔으로 재평가된 바 있다"며 "현대차 역시 글로벌판매량이 올해 309만대에서 내년 341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지난 1980년대 도요타의 미국시장 점유율과 글로벌 판매량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대차 주가 역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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