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이란 핵협상..대림산업 수혜, 미국 정유주↓"

  • 등록 2013-12-05 오전 7:39:06

    수정 2013-12-05 오전 7:39:0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5일 한국투자증권은 이란의 핵 협상으로 대림산업(000210)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정유주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정부는 향후 3년 이내에 1000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이 중동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며 이란 핵협상이 시작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온건파가 자리잡고 있다”며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측의 관계 개선에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란은 IOC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바이백 조항을 수정할 의사를 표시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정유 및 플랜트 산업에 전반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때 유가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며 “이란 원유는 미국의 타이트 오일과 비교할 때 생산비용이 싸고 수출에 제한이 없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간 생산 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가격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1년 이후 나타나고 있는 WTI와는 다른 유종간의 스프레드는 점차 소멸될 것”이라 전망했다 .

박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제 제재로 철수하기 이전에 전체 수주 잔고 44%를 이란에 의존한 대림산업(000210)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 정유사들이 WTI와 다른 유종간의 스프레드 소멸로 피해를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는 이스라엘 ETF인 EIS를 추천한다”며 “중동 정세의 안정은 이스라엘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춰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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