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G2…중소형주펀드 수익률도 '휘청'

  • 등록 2015-08-02 오전 8:37:32

    수정 2015-08-02 오전 8:37:3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 급락, 주요 2개국(G2)에서 시작된 불안함이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국내 펀드 가운데 성장 프리미엄에 잘 나가던 중소형주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는 전주 대비 2.87% 하락했다. 특히 중소형주펀드는 6.41%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일반 주식형펀드(-3.52%) K200인덱스펀드(-1.48%) 배당주펀드(-1.47%) 등도 마이너스(-)에 그쳤다.

펀드별로는 헬스케어주의 수익률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등이 10% 넘게 하락했다. 중소형주펀드인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 ‘IBK중소형주코리아자[주식]C1’ ‘KTB마켓스타[주식]_A’ 등도 9%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힘입어 자동차주가 오르자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가 한주간 각각 4.02%, 3.78% 상승했다. 줄줄이 호실적을 낸 은행주에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도 3%대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 주식형펀드 또한 전주 대비 4.90%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또 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중국 주식형펀드가 -8.15%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다.

북미펀드와 유럽펀드 역시 각각 0.96%, 2.03%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9월 금리 인상 여지를 열어뒀다. 브라질펀드는 신용등급 강등 우려, 환율 급등 등에 발목 잡혀 4.38% 하락률을 기록했다. 인도펀드는 인도 정부가 외국 자본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21% 떨어졌다.

개별 펀드 가운데 섹터펀드의 선방이 돋보였다.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이 0.85% 올랐고 ‘삼성KODEX 합성-미국 산업재상장지수[주식-파생]’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자[주식]A’ 등도 각각 0.70%, 0.22% 오르며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글로벌주식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월지급식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A’도 0.30% 상승했다.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 레버리지펀드였다.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가 19.85% 하락했고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등이 20% 가까이 내렸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전주 대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 세계 금융시장 분위기에 투자심리도 위축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05% 하락했다. ‘KB변액보험 1(채권)’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이 각각 0.60%, 0.31% 내렸다.

반면 ‘미래에셋솔로몬단기국공채 1(채권)(직판F)’ ‘이스트스프링코리아밸류[채권]클래스C-F’ 등을 포함한 초단기채권펀드가 0.03%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