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포럼, 18일 총회 앞두고 내분격화..비대위측 밴드 개설 논란

  • 등록 2016-03-02 오전 6:46:53

    수정 2016-03-02 오후 4:26: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금융에 IT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핀테크포럼의 내분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카톡 단체방에 뜬 한국핀테크포럼 비대위 측 공지(출처: 한국핀테크포럼 사무국)
(사)한국핀테크포럼 성명은 2일 성명을 내고 2월 1일 해임된 박소영 전 의장이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했다면서, 박 의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측에 ▲ 비대위가 사단법인 한국핀테크포럼 이사회와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처사는 포럼의 정상화를 바라는 다수 회원의 염원을 저버린 배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비대위가 네이버 밴드에 개설한 밴드는 사단법인 한국핀테크포럼의 명칭과 로고를 불법도용하고 있으니 당장 중지하고 ▲비대위가 개설한 네이버 밴드는 포럼의 정상화를 저버리는 불통의 상징이니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포럼 측은 “한국핀테크포럼(회장 직무대행 이사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 이하 포럼)은 포럼 정회원 및 포럼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비대위(공동대표 김일선 한양대 교수, 서상재 시앤브릿지 대표)와 포럼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어제(1일) 오후 비대위는 포럼 이사회와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포럼의 명의를 도용한 네이버 밴드를 개설해 비대위 측 인사들을 위 밴드로 소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포럼 이사회는 비대위와 함께 대화를 나눠 18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회장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포럼 비대위 측 인사는 포럼 사무국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대위 측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이 소모적인 토론을 자제하고 이사들과 화합해 한국핀테크 산업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어젯 밤 단체방 카톡에서 밝혔는데, 포럼에서 이런 성명을 발표해 놀랐다”고 반박했다.

비대위 측은 지난 2월 1일 포럼 이사회에서 결의한 박소영 의장의 해임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오히려 의장 해임을 추진한 이사들이 정관을 위배한 행위를 했다면서, 이번 총회에서 이들 이사진들을 해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포럼 일부 이사진과 회원사는 박 전 의장이 이사회에서 결의된 정관 변경의 내용 중 포럼 명칭변경의 건(한국핀테크산업협회)을 빼고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하는 등 독단적인 운영을 했다는 이유로 이사회를 열고 의장을 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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