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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5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니콘은 카메라 장비 사업, 반도체 장비 사업, 현미경 및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지만, 카메라 장비 사업이 포함된 영상사업부가 여전히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디지털카메라(디카) 업체’다.
하지만 니콘의 위기를 부른 것도 ‘디카’였다. 스마트폰 카메라인 ‘폰카’의 대중화로 콤팩트 카메라 수익이 5분의 1까지 쪼그라들자, 벼랑끝으로 내몰린 것이다. ‘절치부심’한 니콘은 100주년 기념 모델로 다시 디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일안반사식 디지털 카메라(DSLR), 미러리스 등 렌즈 교환형 디카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달 14일 한국을 방문한 고큐 노부요시 일본 니콘그룹 영상사업부문 총괄(영업사업부장)은 “100주년 기념 신제품을 대거 준비했는데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격의 주인공은 ‘D5’와 ‘D500’이다.
또, 유효화소수 2082만의 새롭게 개발한 니콘 FX 포맷 CMOS 이미지센서와 새로운 화상처리엔진 ‘엑스피드(EXPEED) 5’를 탑재, 니콘 카메라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의 상용감도인 ISO 10만2400을 실현했다.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의 동영상 기능을 통해 수준 높은 영상 촬영 환경도 제공한다.
D5와 함께 공개한 ‘D500’은 뛰어난 성능과 높은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다. 광역, 고정밀 153개 포인트 AF 시스템과 D5에서 선보인 엑스피드 5를 탑재했고, 초당 약 10장까지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한편, 니콘이 가장 최근에 선보인 D7500 제품은 상위 기종에 탑재된 기능을 적용해 고화질과 고성능을 실현한 DSLR 카메라다. 이 제품은 ISO 100부터 ISO 5만1200의 상용 감도를 지원하며, 초당 약 8장의 고속 연사 촬영을 최대 60초 동안 지속해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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