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공급 과잉 우려…WTI 1.8%↓

에콰도르 OPEC 탈퇴하며 생산 과잉 가능성도 대두
  • 등록 2019-10-03 오전 6:36:19

    수정 2019-10-03 오전 6:36: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맞물려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8달러(1.8%) 하락한 52.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에 이어 ADP 민간고용 지표도 부진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위험자산 회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원유 재고 마저 크게 증가하며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10만 배럴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인 160만 배럴보다 더 증가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 그룹 분석가는 “ADP 지표는 고무적이지 않았고 원유 거래 주체의 경제 둔화 우려를 날려버릴 만큼 충분하지 않다”며 “ISM 제조업 지표의 약세는 이미 중대한 글로벌 둔화라는 우려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도 유가 약세를 부추겼다. 전날 재정난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는 내년 OPEC을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카타르에 이어 OPEC을 떠나는 두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은 13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이 저유가로 신음하는 와중에 카타르에 이어 또 탈퇴국이 나왔다”며 “원유 시장엔 확실한 증산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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