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 0.4%↓

  • 등록 2021-06-08 오전 7:00:42

    수정 2021-06-08 오전 7:00:42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3만463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하락한 4226.52에 마감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9% 뛴 1만3881.72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3% 오른 2319.18을 기록했다.

근래 시장은 별다른 방향성 없이 혼조 흐름을 띠고 있다. 이날 역시 오는 10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이다.

월가에서는 당장 이번달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CNBC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위해 금융시장에 대비하도록 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5월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테이퍼링이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 일각에서 나왔지만, 예정대로 여름께부터 개시할 것이라는 의미다.

경제지표는 호조였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7.35로 전월(104.31) 대비 상승했다. 개드 레바논 컨퍼런스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 공급 부족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번 지표는) 앞으로 몇 달간 역사적으로 강한 고용 증가세가 나타날 것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밈(meme) 주식의 변동성은 이어졌다. 이날 AMC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63% 상승한 주당 5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의 경우 12.74%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첫 우주 관광 로켓인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을 타고 다음달 20일 우주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과 같은 16.4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2% 상승한 7077.22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3% 올랐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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