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연락 아예 끊겼다"...매니저가 전한 현재 상황

  • 등록 2022-03-25 오전 6:17:25

    수정 2022-03-25 오전 6:17:2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 측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지난 24일 밤 이 씨의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 커뮤니티에 “록실 매니저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최근에 이근 대위님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며 “1.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2. 교전 중 사망 3. YAVIROV 기지 폭격으로 인한 사망 4. 폴란드 재입국 시도 5.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6.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라고 나열했다.

이근 (사진=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위의 내용은 명백하게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근 대위님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 사실 유포죄 전부 록실에서 법적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 삼가달라.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매니저는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제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아예 끊긴 상황”이라며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해 드리겠다”고도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 특수전 부대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진 이 씨의 행적과 관련해 폴란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생방송을 통해 자신을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 A씨의 댓글을 소개했다.

A씨는 “폴란드의 한 호텔에서 이근 대위를 봤다”며 “전쟁 영화 같은 촬영만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록실’ 커뮤니티
사망설이 돌았던 이 씨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아 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며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라.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전했다. 이 글은 이날 현재 삭제된 상태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외교부는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개인의 사적인 전투를 금하는 사전죄는 처벌 전례가 없어 적용이 어렵다고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와 함께 출국했던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다. 이 외에도 무단 입국했던 1명이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이 씨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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