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하민은 지난 27일 팬 60여 명이 모여 있는 그룹 채팅방에서 최근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된 ‘고등래퍼’ 출신 래퍼 A씨가 자신이라고 인정했다.
최하민은 해당 사건을 두고 자신을 추궁하는 팬들에게 “제가 몸이 아파서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치료를 잘 받아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B(9)군의 신체 일부를 접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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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민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70여 일간 입원하기도 하는 등 (사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실제 범행 이유가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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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변론에 나선 최하민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하민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한편 최하민은 지난 2017년 방송된 ‘고등래퍼’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래퍼 스윙스가 이끄는 Just Music에 입단했지만 2021년 1월 29일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