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발언에…이준석 "이재명으로 대통령 됐다는 尹 디스"

  • 등록 2023-02-24 오전 6:14:01

    수정 2023-02-24 오전 6:14:0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합동 연설회에서 안 후보가 발언한 특정 부분을 캡쳐해서 올린 뒤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안 후보는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을 거듭 지적하면서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태를 일으킨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줄 수 없어서 정권교체가 됐다”라고 꼬집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을 그만 좀 괴롭히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매력이 없고 단지 안티 이재명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대통령 디스를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시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안 후보는 이같은 발언은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우리가 국민들 표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겠나”라며 “도덕적인 문제는 이미 벌어진 일이며, 특히 2030세대 분노를 사서 김 후보는 이미 그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머릿속엔 온통 총선 승리만 가득 차 있다”라며 “총선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다면 그때는 김 후보가 당 대표를 맡아도 좋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자신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는 “자기 땅에 터널을 뚫어달라고 압력을 넣거나 로비하는 게 말이 되나. 이런 허무맹랑한 말을 하면서 전당대회를 흐리고 있는 분들을 당 대표로 뽑으면 안 된다”며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저를 죽이려 해도 살아 있는 건 청렴결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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