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합동 연설회에서 안 후보가 발언한 특정 부분을 캡쳐해서 올린 뒤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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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매력이 없고 단지 안티 이재명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대통령 디스를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시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안 후보는 이같은 발언은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부동산 의혹이 있는 김 후보가 대표가 되면 우리가 국민들 표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겠나”라며 “도덕적인 문제는 이미 벌어진 일이며, 특히 2030세대 분노를 사서 김 후보는 이미 그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자신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는 “자기 땅에 터널을 뚫어달라고 압력을 넣거나 로비하는 게 말이 되나. 이런 허무맹랑한 말을 하면서 전당대회를 흐리고 있는 분들을 당 대표로 뽑으면 안 된다”며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저를 죽이려 해도 살아 있는 건 청렴결백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