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금리 동결하나…올해 마지막 금통위 결과는[한은 미리보기]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등록 2023-11-25 오전 8:00:00

    수정 2023-11-25 오전 8: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은 전망 경로를 벗어난 물가와 가계부채 확대 등에 대한 고민이 담길지 주목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5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튄 것은 부담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7월 2.3% △8월 3.4% △9월 3.7% △10월 3.8%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은도 물가 흐름이 기존 한은 경로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는 금통위원들의 물가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담기기도 했다. 한 금통위원은 “최근의 물가 상방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에 대응한 긴축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강화돼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추가 인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19일 금통위 기자회견 당시 자신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를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번 금통위에선 수정경제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8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올해 연간 성장률을 1.4%로, 물가 상승률은 3.6%로 전망했다. 한은이 물가 경로를 벗어났다고 했기에 물가상승률의 상향조정이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8월 내년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각각 2.2%, 2.4%로 예상했다.

주간 보도계획

△27일(월)

-

△28일(화)

6:00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CSI)

12:00 2023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29일(수)

6:00 2023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12:00 2023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2:00 2023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

△30일(목)

10:30 통화정책방향

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

13:30 경제전망(2023.11월)

13:3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1)

△12월1일(금)

6:0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2)

12:00 2023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

△2일(토)

-

△3일(일)

12:00 경제전망보고서 발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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